한-태국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 3일차(8월 16, 교류활동, 공연) 홈스테이가 시작되고 난 다음날이다.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할까 걱정이 되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오전 8시에 학교에서 한데 모였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아이들. 아이들 신나는 표정으로 홈스테이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왕실 학교답게 홈스테이는 귀족 집안으로 배정이 된것이다. 학교 운동장만한 정원에 방이 12개 되는 저택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대부분의 집은 유모가 있어 아이들을 챙겨준다고 이야기하며 벌써부터 선물을 받았다며 자랑을 하는 아이도 있다. 오전에는 학교를 둘러봤다. 과연 명문학교 답게 모든 시설이 좋아보였다. 학교는 왕궁 지역에 있는데 왕궁 지역은 일반인들이 들어 올 수 없는 특별지역으로 왕궁에서 소비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생산을 해서 조달하고 있다. 학교 근처에는 목장이 있으며 우유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도 있다. 왕궁 지역의 생산품은 이 학교의 급식에 조달이 된다. 이곳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학교를 둘러보고 교장실에 가서 교류 협약식을 맺은 후 체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으로 가는 도중에 태국 학생들이 전통복장에 화장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140여명이 우리와 교류를 하기 위해 2달 동안 연습을 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니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오후 9시반에는 전통음악 수업을 했는데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은 이 나라 최고의 음악가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전통 악기에 예를 갖추게 하고 연습을 시킨다. 선생님은 수업 도중에 '아리랑' 연주를 시범으로 보여주신다. 우리를 위해 미리 준비하셨다. 난 옆에서 캠코더로 수업장면을 찍었다. 우리나라의 실로폰과 비슷한 악기로 아이들이 제법 적응을 잘 한다. 수업 말미에는 아이들이 간단한 연주를 해내자 선생님과 보조 선생님들이 놀라는 눈치이다. 퐁선생님은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피며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작년에 인도 학생들이 똑같은 수업을 받았을 때는 전혀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한다. 나는 속으로 흡족해 하며 한국 학생의 우수성을 알린 장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다. 수업이 끝나고 체육관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공연준비가 시작되었다. 공연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큰 규모이다. 각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파티 형식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은 전통 무용 학생들이 한국, 중국 학생을 환영해 주는 걸로 시작되었다. 태국 학생들의 전통공연이 이어지고 중국학생의 짧은 공연이 끝난 후 우리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순간을 위해 나와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헌납하고 연습을 해왔다. 어제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니 여유로운 모습이다. 큰 실수없이 잘 해냈다. 출국하기 전날 학교에서 조촐하게나마 리허설을 한 것이 주요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한국, 태국, 중국 학생들이 모두 기념촬영을 한 후 왕립 고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태국 전통음식을 요리하는 실습을 하는데 꽤 많은 준비를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처럼 많은 먹거리를 즐겼다. 아이들 모두 홈스테이로 돌아 간 후 선생님들은 마지막 일정이 있었다. 여왕의 생일을 맞아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일행은 교육부 차관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우리가 부스를 들릴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졌고, 고위급으로 판단되는 인물들이 인사를 하며 같이 사진 찍기를 청했다. 너무 특별대접을 받아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이다. 나야 가만있기 보다는 부스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줬다. 행사장에서 식사를 하는데 차관이 딸을 소개해주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이야기 한다. 태국의 상류층은 서로 명함을 주며 사진을 찍으며 사교를 이어가는 느낌이다. 행사장을 둘러보니 많이 피곤했다. 오늘 공연을 함으로써 태국 교류의 주 미션은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
치트랄라다 학교에서 아침에 운동하는 모습 |
대장공 비슷한 놀이 |
매점에서 신기한 듯 사진 찍는 형찬 |
도서관에서 책을 살피는 희예와 세림 |
도서관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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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탐방 시작 |
색깔과 숫자를 이용한 놀이 |
놀이기구 | |
우리나라 땅따먹기와 비슷하다. | |
마침 조회중인 학생들 |
협약식 |
긴장한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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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에게 선물을 받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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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답례 | |
공연을 준비중인 아이들 |
반갑게 인사한다. |
학교 탐방중 |
분장중인 아이들 |
학교 전경 |
한국을 환영하는 게시판 |
이 학교의 원어민 선생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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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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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한 켠에는 작은 사당이 있다. |
전통악기 |
선생님의 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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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
아리랑을 연주 중이신 선생님 |
세림이가 용기 내어 악기를 시범 연주 | |
우리의 실로폰과 유사하다. | |
잘 꾸며진 공연장 분위기 |
태국 학생들의 연주 연습 |
전통 복장을 하고 테이블에 앉은 양국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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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
이제 막 들어 온 중국 학생 |
점심은 화려한 뷔페이다. | |
정성껏 꾸민 배경 | |
한국, 중국 학생들을 환영하는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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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주며 학생들을 한명씩 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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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 | |
선생님들의 합창이 이어진다. | |
연합뉴스 현용복 기자와 함께. 태국에 현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태국측 공연이 끝날무렵..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우리와 교류를 위해 2달 동안 준비했다고 한다. |
공연 들어가기 전 아이들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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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생들의 짧은 공연 | |
우리의 첫 등장은 희예가. 첫 등장이라 긴장될 텐데 잘 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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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투입 된 구림초 아이들의 참새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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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호초 아이들도 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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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마무리 | |
커튼콜 준비 |
마무리는 큰 절로 |
대기실에서 한숨 돌리는 아이들. 뒷편의 침대는 왕자가 애용하는 침대라 만지면 안됨.(살짝 누웠음^^) |
무대 뒷편 |
다시 중국 학생들 공연 |
모두 다 함게 기념촬영 |
사진 찍을 때 포즈 지시를 내가 내렸기 때문에 3개국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 |
학교 내 수영장 |
왕립 고등학교 |
전통 음식을 준비한 선생님들 |
우리의 풀빵과 비슷한 음식 |
설명을 듣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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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살짝 나가보니 아줌마들이 대장공을 하고 있다. | |
왕립 고등학교는 넓은 잔디 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
우리에게 지원 된 버스 |
요리를 실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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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예와 홈스테이 파트너 |
형찬이도 파트너와 함께 |
꽃과 어울리는 민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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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돌아갈 시간. 보현네는 가족이 직접 마중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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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육부 |
차관실 |
스승의 날 축제 행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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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 | |
운하에는 배가 띄어져 있다. |
근처의 유엔 건물 |
카우보이와 비슷한 분위기 |
과일로 제작한 장식물 |
대형 그림 | |
학생들이 직접 배를 몰며 장사를 하고 있다. 직업 체험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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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 배하경 선생님과 함께 | |
왼쪽의 차관 딸과 차관과 함께 |
희안한 모양의 음료수컵 |
퐁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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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상운 선생님과 최상현 선생님 |
꽤 맛있는 국수이다. |
미용학교 학생들의 시범 |
모두들 함께 기념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