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미래교육축제 뮤지컬 공연(5월 22일~23일) 화요일 아침 나와 11명의 아이들은 교장선생님과 교감, 교무 선생님차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곧장 경주행 버스에 올랐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주에서 수학여행을 하고 다시 3일만에 경주로 향한다. 공연을 한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아이들은 경주행 버스에서 조용했다. 오후 2시 경주 드림센터에 여장을 풀었다. 방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고급 빌라이다. 여장을 풀고 1시간 뒤에 PC룸에서 마지막으로 연습을 하였다. 연습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게 하였다. 공연 2시간 전 공연장을 점검하고, 핀마이크 설치를 하려고 하는데 담당자가 퇴근했다고 한다.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워낙 많은 공연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당직 직원과 협의해 가면서 핀마이크 설치를 마쳤다. 나도 이제 음향 전문가가 된 느낌 ㅎㅎ APEC 미래교육축제 만찬회가 열리고 나와 아이들은 테이블 하나를 잡아 참석했다. 아이들은 주변에 외국인들로 꽉 차 있고, 첫 공연이라 아주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런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도 나의 역할이다. 긴장하는 아이들 속에서 태연하게 식사를 했다. '선생님 안 떨리세요?' '뭐하러 떨려? 어짜피 앞으로 또 볼 사람들도 아닌데? 그냥 편하게 대충해.'' 아이들은 내 말에 큰 위안을 받았음을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스크린을 보니 우리 공연은 네번째이고, 한국 초등학교로서는 유일한 공연이다.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잘 한다. 외국인 관객들은 재미있다는 듯 연신 폭소를 터트린다. 마지막에 I Have a Dream 노래를 끝내고 공연 끝~^^ 행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과자와 음료수로 자축을 했다. 이 맛에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닌가!^^ 밤 늦은 시간이지만 었지만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다. 다음날은 아침식사(뷔페)를 하고 산책을 한 후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원주로 떠나는 버스에 올랐다. 원주에 도착해서는 교장선생님과 남선생님 2분이 우리를 마중나오셨다. 우리의 공연이 지난 저녁 원주 MBC 뉴스에 나왔다는 소식도 들었다. 처음에는 시간이 짧아 주저했던 공연이지만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아이들은 많이 성장해 있었다. 지금 나와 함께 한 11명은 큰 경험을 했기에 앞으로 뮤지컬부에서 주역으로 활동 할 것이다. |
PC룸에서 연습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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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연습장면이 사뭇 진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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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의 제비 장면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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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노래 열창 | |
숙소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
행사 스크린. 교동초등학교는 4번짹 공연이며 한국 대표라고 명기되어 있다. |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 |
저녁은 뷔페 |
우리 테이블에서 모두 식사 | |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지금은 여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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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시간에 모두가 한 컷 |
몽골팀 합세 |
태국에서 교류한 퐁과 함께 |
태국팀과 함께 |
태권도팀 공연 | |
몽골팀 공연 |
이제 우리 차례 임박 |
진지하게 보는 관객석 |
자 이제 공연 시작 |
흥부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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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팀 등장 | |
배고파 쓰러진 흥부 가족 |
흥겹게 노래 |
제비의 등장. 윤서 마이크가 안 되어 육서으로 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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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박 타는 장면 | |
심통난 놀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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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응징 | |
렌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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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마무리 | |
보너스 트랙 I Have a Dream 열창 |
마지막은 큰 절, 큰 박수 받았음 |
공연 후 기념 촬영 |
다양한 국가의 학생과 선생님들이 우리와 함께 촬영하기를 원했다. |
공연 후 방에서 모여 모두가 건배 | |
다음날 아침식사 | |
오늘의 큰 경험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길 |